코스피 6거래일 하락 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
미국 증시도 이번주 급반등, WHO 최종 판단이 관건될 듯
11월말 오미크론 변이 이슈가 부상한 이후 뚜렷한 내림세였던 국내외 증시가 연일 급반등하는 모습이다. 전염성에 비해 위험도는 낮다는 해석이 누적되면서 충격을 털어내는 모습이지만 WHO의 공식 판단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미국 증시는 나스닥 S&P500 지수가 3.03%, 2.07% 급등한 15,686.92와 4,686.75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35,719.43으로 마감하며 1.40% 올랐다.
코스피는 지난 1일 이후 8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3천선을 내주고 2,839까지 밀렸다. 하지만 8일 오전 전날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 힘입어 8일 3천선을 재탈환, 오전 10시 기준 3,030선에서 거래 중이다.
11월말부터 연일 증시가 급락하며 연말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산타랠리'가 올해는 없을 것이란 비관론도 잦아드는 모습이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증시에 훈풍이 불자 8일 환율 역시 전날보다 2.3원 내린 내린 1,177.2원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안정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증시의 급반등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아직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완전한 분석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과 보도에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됐다는 게 중론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 높은 전염력에도 입원율이나 중증도는 낮다고 밝혔다. 주요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덜 위험하다'거나 '대응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증시가 먼저 오미크론 충격을 털어내는 모습이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급락이 재차 찾아오지 않으려면 확진자 및 중증환자 추이의 안정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WHO의 공식 판단과 입장 발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WHO는 지난달 26일 오미크론을 우려번이로 지정했으나 아직까지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최종 판단하기까지는 향후 몇주가 더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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