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주말효과 없다" 경북 오전 11시 167명, 대구 오후 4시 137명, 부산 오후 2시 191명, 경남 오후 5시 145명, 제주 오후 5시 38명 확진

입력 2021-12-05 17:28:58 수정 2021-12-05 17:47:36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 인근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나흘 동안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 인근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나흘 동안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통 주말효과(평일 대비 주말의 감염 검사 감소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집계도 감소하는 현상)가 시작되는 첫날인 일요일이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오히려 평일 대비 높은 확산세가 5일 이미 확인되고 있다.

▶경북이 가장 심각하다. 경북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에 167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이는 전날인 4일 경북의 일일 확진자 99명보다 68명 더 많은 것이고, 지난 11월 25일 116명이 집계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쓴 것 역시 벌써 경신한 것이다.

남은 13시간 확진자가 더 추가될 것을 감안하면 직전 최다 기록을 크게 넘어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항에서 76명의 확진자가 나와 경북 전체 확진자 집계를 끌어올렸다. 76명 가운데서도 한 정신병원 관련 3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게 주요 사례이다.

아울러 경산 35명, 울진 12명, 구미 10명, 경주 10명, 문경 9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 포항뿐만 아니라 경북 다수 지역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접한 대구도 마찬가지로 전날 최종 117명이 발생한 것을, 이날 오후 4시 집계가 137명으로 확인되면서 이미 20명 뛰어넘었다.

▶이틀 연속으로 200명대 최종 집계가 나온 부산의 경우 이날 오후 2시까지 이미 191명의 확진자가 파악된 상황이다.

경남도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45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미 전날 최종치인 138명을 7명 넘긴 상황이다. 경남의 경우 창원과 함안에서 각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게 주요 사례이다. 또한 양산 19명, 진주 18명, 김해 12명 등 다수 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후 관광 등이 다시 활성화하며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이 모여들고 있는 제주의 경우도 이날 오후 5시까지 38명의 확진자가 발생, 전날인 4일 최종 집계 17명을 이미 갑절 이상으로 넘긴 상황이다.

이들 각 지역 집계는 이날 오후 6시 집계로 한데 정리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