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이고 실험적인 형식…공연장 무대 위에 객석 배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가 '리트 플레이'(Lied Play)로 재탄생해 11일(토)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차례에 걸쳐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리트 플레이'라는 장르는 독일 가곡(Lied)을 가지고 논다(Play)는 의미로, 이번 공연은 기존에 보아왔던 콘서트 형식이 아닌 극의 형태로 구성된다.
빌헬름 뮐러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여 1828년 발표한 '겨울 나그네'는 2021년 한국의 유망한 성악가와 유인촌의 연출, 그리고 최고의 기술팀의 협업으로 재탄생했다. 원작에 충실한 해석과 뛰어난 연출 감각을 바탕으로 현대에도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극 몰입을 높이기 위해 공연장 무대 위에 객석을 배치하고 마치 패션쇼의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무대를 구성했다. 출연자들은 무대와 객석 사이를 오가며 연기와 연주를 펼치고 관객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3시 공연에는 테너 김은국과 피아니스트 김미아, 7시 공연에는 바리톤 김준동과 피아니스트 노성희가 출연한다. 앙상블로 ▷마정석 ▷박소희 ▷인구슬 ▷정희경 ▷이훈민 ▷장지유 등이 무대 위에 선다. 또 ▷연출 유인촌 ▷음악감독 강혜경 ▷기획제작 정희경 ▷촬영감독 장용우 ▷무대감독 김영수 ▷조명감독 최형오 ▷의상 차이김영진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전석 2만원. 관람 연령은 14세 이상.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에서 가능하다. 문의) 053-3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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