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청년 농업인 자립 기반 구축 사업비 1억원 지원

입력 2021-12-06 10:37:23

청년 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내 한 청년 농업인 농장. 예천군 제공
청년 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내 한 청년 농업인 농장.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지역 내 청년 농업인들이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5일 예천군에 따르면 2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 농업인에게 총 1억원(자부담 30%)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생산 기반, 가공·유통, 체험·관광, 브랜드 육성 등 농산물 고부가가치를 끌어내는 자율형 공모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예천읍 우계리에서 단동하우스 화훼농사를 짓는 3년 차 초보 여성농업인은 지난해 화훼 생산소득이 3천만원 정도였으나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화훼재배 6연동 내재형 하우스 안에 보온커튼과 온풍기, LED 보광 등을 설치하고 고품질 리시안서스를 수확해 5개월 동안 4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영농에 정착한 청년 농업인들이 양질의 농·축산물 생산 기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 차세대 영농 리더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