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32점 올해 연말까지 남구청, 앞산해넘이전망대 타워 내 전시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달 29일 '2021 남구사랑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종 32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남구의 자연경관, 관광지, 축제, 문화, 생활상 등 남구를 담은 사진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부터 모집이 이뤄졌다.
접수된 247점의 작품 중 내부심사와 전문가심사를 거쳐 ▷대상 권영석 <고산골 메타세쿼이아 숲길> ▷금상 조해수 <앞산 빨래터 해넘이전망대>▷은상 김형동 <앞산 제4약수터 가는 길>, 김미경 <신천야경> 등 32점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은 올해 연말까지 남구청 1층 로비와 앞산해넘이전망대 타워 내부에 전시된다.
대상을 받은 권영석 씨는 청각장애인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 아름다운 앞산 풍경을 카메라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영석 씨는 "지난해 공모전에서 동상을 받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대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동등한 평가로 받은 상이라 더 값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공모전 참가자들이 직접 남구를 방문해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남구의 매력을 느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남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