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등대 직원들 독도 사진 디지털 앨범 만들어 감사 선물로 전달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DGB대구은행의 독도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30일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독도항로표지관리소 직원들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엄태일 독도항로표지관리소장은 "우리 직원들은 식수조차 육지에서 공급받아야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어민들의 뱃길 안전을 위해 묵묵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후원금은 매년 너무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올해도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관리소 직원들도 엄 소장을 통해 후원금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직원들이 선물로 제작한 독도 사진 디지털 앨범도 대구은행 등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박성희 DGB대구은행 환동해본부 대표는 "이분들의 고생이 있어 독도의 뱃길이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다"며 "앞으로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독도항로표지관리소는 1954년 독도에 설치될 당시에는 무인등대였지만 1998년 12월 유인등대로 전환되면서 인력이 배치됐다. 현재 직원 6명이 3명씩 2개 조를 이뤄 1개월씩 독도와 육지를 돌아가며 근무한다.
이들을 위한 후원금 전달은 2009년 매일신문, 대구은행, 포항해수청이 '독도사랑 자매결연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돼 올해로 13회 차를 맞았다.
대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2001년 사이버독도지점을 개점해 운영 중이다. 독도사랑 탐방, 독도사랑 골든벨 등 다양한 독도 수호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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