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나눕시다” 홀인원 기운이 어려운 이웃에 전파되길
10년 동안 매년 1억원 이상 후원금 아동·청소년에 지급
"올 한해 6번 홀인원의 기운이 어려운 지역 사회와 우리 이웃에 전파되길 희망합니다."
대구의 40~50대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장학회 '청나래'(회장 박관식, BS치과교정과의원 대표원장) 내 골프 소모임 '청라회'에서 올 한해만 총 6번의 홀인원이 나왔다. 지역 사회 아마추어 골퍼 모임에서는 한해 최다 기록이다.
총 25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청나래'는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돕는데도 '홀인원' 급으로 화끈하다. 2011년부터 매년 1억여원의 후원금을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지급할 뿐 아니라 봉사활동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청나래' 회원들 중 친목도모를 위해 골프 모임은 '청라회'로 회원이 36명이다. 이들 가운데 6명이 최근 1년 내에 홀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김재국 회원은 무려 4번이나 홀인원을 했으며, 신희영(대구사격연맹 전무이사) 회원은 3회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박관식(청나래 회장), 김광덕(전 대구사격연맹 회장), 김규익(공인회계사, 청라회 회장), 이기영(디오로카페 대표) 회원이 연이어 홀인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골프 보험에 가입한 회원들은 보험금을 전액 장학회에 기부하는 착한 릴레이를 이어갔다.
박관식 회장은 "골프에서도 상대를 경쟁 대상이 아닌, 봉사활동처럼 서로 돕고 북돋아주는 관계로 생각해 이런 진기록도 나오는 것 같다"며 "홀인원 기운으로 어려운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청나래 모임에는 국민타자 이승엽(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과)을 비롯해 박석민(NC 다이노스), 김한수(전 삼성라이온즈 감독), 구자욱(삼성라이온즈 선수), 김상수(삼성라이온즈 선수) 등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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