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다 경북 97명, 이어 대구 75명" 전국 오후 6시 2072명 확진

입력 2021-11-24 19:07:30 수정 2021-11-24 19:25:03

서울 934명, 경기 366명, 인천 215명, 경북 97명, 대구 75명, 강원 70명, 경남 67명, 충남 67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4천명을 넘어선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천11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4천명을 넘어선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천11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부산 제외)에서는 2천7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4천115명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이 나온 전날(23일) 오후 6시 집계 2천518명 대비 446명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1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17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992명보다는 80명 많은 규모로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전날 일시적으로 치솟았던 확산세가 이전 수준으로 진정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한 주, 즉 11월 17~23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3천292명(11월 17일 치)→3천34명(11월 18일 치)→3천205명(11월 19일 치)→3천120명(11월 20일 치)→2천827명(11월 21일 치)→2천699명(11월 22일 치)→4천115명(11월 23일 치).

이어 11월 24일 치는 중간집계상으로는 3천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오후 6시 이후 집계 추이가 '널뛰기' 국면을 종종 보인 바 있고, 상승한 확산세의 여파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될 가능성도 다시 커졌기 때문에, 4천명대 기록이 이틀 연속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934명 ▶경기 366명 ▶인천 215명 ▶경북 97명 ▶대구 75명 ▶강원 70명 ▶경남 67명 ▶충남 67명 ▶전남 37명 ▶광주 33명 ▶대전 29명 ▶제주 29명 ▶충북 26명 ▶전북 17명 ▶울산 8명 ▶세종 2명 ▶부산은 11월 1일부터 중간집계를 발표하지 않음.

서울과 경기는 확진자가 치솟았던 전일 대비 확산세가 소폭 내려간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전날 오후 6시 집계가 1천85명이었는데, 오늘 같은 시각 집계는 전일 대비 151명 감소했다.

경기 역시 전일 같은 시각 집계 550명에서 184명 감소한 모습이다.

반면 인천에서 이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215명은 전날 같은 시각 집계 186명 대비 29명 많으면서, 전날 총 확진자 수 219명에 육박한 수치이다.

이어 서로 인접한 지역인 경북과 대구가 비수도권에서는 1, 2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경북의 경우 이날 경주에서 현재까지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외동읍 한 제조업체에서 직원 9명이 감염된 게 대표 사례이다. 이 제조업체 확진자들은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다수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어제 확진자는 65명이었는데, 이미 전날 수준 대비 32명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의 경우 수성구 한 태권도 학원 관련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사례 누적 수는 32명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대구의 어제 확진자는 78명이었는데, 집계가 마감되지 않은 현재 어제 전체 수준의 확진자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