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포스코 그룹사에서는 처음으로 그룹장(P6) 이하 모든 직원들 호칭을 '프로'로 통일한다. 또 기존 6단계(P1~P6)로 구성된 직급체계를 9단계 역량레벨(CL1~CL9)로 바꾼다.
포스코ICT는 이같은 새로운 직급 및 승진제도를 내년 1월부터 본격 적용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원(P1)~그룹장 등에 이르는 직급 호칭을 폐지하고 모두 '프로'로 단일 호칭화한 것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또 상무보(P7) 등 임원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P6위에 CL7~CL9 등 3개 직급도 신설하기로 했다. P직급 체계에서는 리더로 발탁되지 못할 경우 P4(차장)에서 퇴직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승진이나 보상 등에서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이번에 직급체계가 바뀌면서 직책없이도 직원들은 최고의 기술전문가(CL9)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됐고, 확대된 승진가점 덕분에 기존 5년 가량 소요되는 승진 체류년수도 단축될 전망이다.
내년에 도입될 새로운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우선 사내 전문가 인증과 사외 기술자격증 등 기술 역량 및 자격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CL8, CL9 직급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자에게 주는 직급인 까닭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인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프로'라는 호칭 등 내년부터 변화되는 인사제도는 전 직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모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역량개발과 회사발전을 위한 제도가 있다면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