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홈런·타점 2관왕…차세대 거포 성장 가능성 높아
"캠프 때 불안한 수비 보완해야"
삼성라이온즈 이태훈은 차세대 거포로 성장할 가능성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퓨처스 남부리그에서 홈런왕과 타점왕 등 2관왕에 올라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태훈은 "올 시즌 이루고 싶은 걸 많이 이루며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좋은 기억이 많아지니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는 29일에 열리는 KBO리그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타이틀홀더 2관왕으로서 자리한다.
이태훈은 "올해 데뷔 첫 1군 경기 출장과 퓨처스에서 타이틀을 획득으로 목표를 모두 이뤄냈다"며 "다만 1군 출장 기회를 더 잡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마무리 캠프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은 지난 9월 2일 광주 기아타이거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5대1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기아 장지수를 상대했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장지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적이 있어 자신 있었는 데 뜬 공으로 잡혀서 아쉬웠다"고 했다.
이태훈은 1루 수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제가 타격이 강점이지만 좀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기 위해서는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수비에서 불안한 부분을 보완해야 1군에서 출장 기회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에는 리그 최고의 1루수 오재일도 있는 만큼 이태훈은 같이 훈련할 날만 고대하고 있다. 그는 "신인 선수의 마음가짐으로 코치님께서 알려주신 걸 모두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오재일 선배에겐) 여쭤보고 싶은 게 많은데 아직까지 조언을 구할 만한 기회가 없었다. 1군 캠프에 가게 된다면 옆에 딱 붙어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다 물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끝으로 오치아이 에이지 전 퓨처스 감독, 김종훈 타격 코치, 박한이 육성군 야수 코치 등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퓨처스에서 10홈런을 때렸으니 1군에서도 10개 이상 쳐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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