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기자협회,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13명 발표…결과는 내년 1월 26일 공개
2022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에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 46)와 데이비드 오티스(46)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022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대상자를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빅리그 경력 10년 이상,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들이 MLB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는다. BBWAA의 투표에서 75% 이상을 득표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도전 기회는 10번이다.
기존 후보 17명에 BBWAA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새로운 후보들은 칼 크로포드, 프린스 필더, 라이언 하워드, 팀 린스컴, 저스틴 모어노, 조 네이던, 데이비드 오티스, 조너던 파펠본, 제이크 피비, A.J. 피어진스키,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미 롤린스, 마크 테셰이라 총 13명이다. MVP 출신 4명, 사이영상 출신 2명, 월드시리즈 우승 출신 9명으로 구성된 화려한 명단이다. 이들이 후보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5%의 지지율을 얻어야 한다.
A.로드는 통산 홈런 696개를 때리고 세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약물 사용과 관련한 거짓말, 약물 복용에 따른 출전 징계 등으로 마이너스 요인이 적지 않다.

오티스도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는 데 기여했지만 2003년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었다. 당시는 메이저리그가 약물 검사를 강화하기전이었다. 2004년 이후에는 한 번도 걸리지 않았으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약물의 시대'에서 뛰다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 선수로는 강타자 배리 본즈와 강속구 투수 로저 클레멘서가 꼽힌다. 두 명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내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2022년 1월 26일 공개된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같은해 7월 25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다. 2020년 투표에서는 데릭 지터, 래리 워커 두 명이 BBWAA의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올해에는 득표율 75%를 넘긴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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