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는 23일(화)부터 대구 여류화가 2인의 전시회를 열었다. A관에서는 '노선호 개인전'을, B관에서는 '김시원 개인전-야옹이의 여행'을 각각 선보였다.
자연에서 체득한 사유와 치유의 메시지를 시각적 언어로 전달하는 노선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봄의 교향곡, 환타지아, 길 시리즈, 꽃의 성찰, 숲 이야기, 나의 가족 등 자연과 인간에 대한 공존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봄의 교향곡'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매화의 역동적 리듬감이 감정의 울림으로 드러나고 '환타지아'는 바이올린 연주자와 춤추는 자연의 조합을 나타내며, '길 시리즈'는 자연의 일부로서 작가적 인생 여정을 담고 있다.
소비가 자기표현이 되는 시대적 현상을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김시원은 이번 전시에서 고양이를 등장시켜 명품 소비가 비합리적 사치가 아닌 나를 위한 호탕하고 즉흥적 소비를 즐기는 오늘날 한국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동그랗게 눈을 뜨고 관객을 바라보는 고양이를 캐릭터로 내세워 명품 소비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그녀의 작품들은 동시대적 초상이면서도 현대사회가 빚어낸 '플렉스'(Flex)의 단면을 보여준다.
작가는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같은 명품으로 치장하고 선글라스를 낀 고양이를 통해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유토피아를 향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두 전시는 28일(일)까지. 문의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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