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은 삼성전자 주주…현대차, 네이버, 하이닉스도 인기
'카카오'의 개인주주가 지난 9월말 기준 200만명을 돌파하며 개인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후 주식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수십만명 이상의 개인 투자자가 투자중인 이른바 '국민주'가 연이어 등장하는 모습이다.
카카오가 18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주주명부 기준 카카오에 투자 중인 개인 소액주주는 201만9천216명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 56만1천27명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민주의 대명사인 삼성전자의 개인주주는 지난해 말 215만3천969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고, 9월말 기준으로는 518만804명까지 늘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우리나라 인구가 약 5천182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 10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분기 말 삼성전자 소액 주주들은 총 발행주식수 59억6978만주 가운데 38억3440만주를 보유해 지분율 64.2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카카오의 뒤를 잇는 또다른 '국민주' 후보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말 기준 소액주주가 58만1천803명으로 카카오보다 많았다. 분기별 소액주주를 공개하지 않지만 다른 종목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소액주주 숫자가 카카오에 필적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국내 시가총액 최상위 기업의 공시정보에 따르면 ▷NAVER(78만2829명) ▷SK하이닉스(43만1633명) ▷셀트리온(40만9742명) ▷삼성SDI(30만9060명) ▷LG화학(18만484명) ▷삼성바이오로직스(12만5992명) 등이 10만명 이상의 주주를 확보, '국민주'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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