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연가 중…만남 불발
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대구고·지검에 방문했다. 지난 6월 취임한 김 총장의 지역 검찰청 방문은 부산, 광주에 이은 세 번째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대구고·지검에 도착해 취재진과 손준성 대구고검 검사, 대검찰청 대변인 휴대전화 압수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고발 사주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검사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 혹은 인사 조치가 있을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 총장은 "오늘 본인이 연가를 냈다고 들었다. 수사 중이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대검찰청 감찰부가 대변인의 공용 휴대전화를 압수한다는 사실을 김 총장이 사전에 보고받은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 총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금요일(12일) 대검 기자단에 상세히 설명했다. 위법적인 부분은 없지만 감찰에 다른 여러 이익 주체들을 섬세히 살펴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구를 방문한 목적에 대해 그는 "검찰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일선에 와서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 제도 개선 등으로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고 구성원의 사기도 떨어져 있다"며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격려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윤석열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마지막으로 대구고·지검을 방문 이와 관련한 소감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당시 통상적 절차대로 격려 방문을 했을 것이고 저도 그 차원이다"고 답했다.
김 총장은 오후 3시 50분쯤 직원 간담회를 끝으로 대구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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