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육성 포럼’ 열어
정치권, 학계, 공공기관 등 각계 인사 참가해 열띤 토론
대구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하려 정치권, 학계, 공공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벌였다. 디지털 치료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미래 의료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고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구갑)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 육성 포럼'이 지난 15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홍 의원을 비롯해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한형수 경북대 교수, 김창현 계명대 교수, 강영규 식품의약품안전처 헬스케어TF 팀장, 이상우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사업부장, 이병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 등이 참석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필요한 기술과 정책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 의원은 "대구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양 의원은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질병 치료제가 약물치료의 대안으로 뜨기 때문에 대구가 이 기회를 잡길 희망한다"고 했다.
1부 순서에서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규제와 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강영규 식약처 팀장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규제 개선을 제안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6년부터 선제적 인허가를 준비해 인공지능 의료기기 협의체를 구성한 결과, 2018년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국내 최초로 빠르게 인허가한 사례가 있다.
이상우 네이버클라우드 부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의료기기 유망기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스마트 헬스케어의 급부상과 국내외 헬스케어 기술 현황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한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승대 대구시 국장은 "대구시는 차세대 육성 분야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뇌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기업 로완 한승현 대표는 "국가와 대구시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제품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 재택 치료가 현실화할 정도로 세상이 급속도로 변했다"며 "대구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도권을 잡아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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