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잘 보셨죠?" 손흥민, 콘테의 남자 되나…데뷔전 첫 골 선물

입력 2021-11-05 06:53:07 수정 2021-11-05 07:16:14

토트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피테서 3-2로 꺾어

손흥민이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후 에메르송 로얄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후 에메르송 로얄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에게 첫 골을 안긴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5호 골.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을 기록했고, 콘퍼런스리그에선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최근 골침묵을 이어온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전반 2분 헤리케인이 찔러준 볼을 손흥민이 넘겨 받았고,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든 뒤 그대로 슈팅했다.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 수비수가 걷어냈다.

아쉬움을 뒤로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피테서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에도 골망을 갈랐으나 이번엔 오프사이드로 선언, 멀티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모우라가 추가골, 28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3-0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피테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2분 자책골을 기록했던 라스문센이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고, 이어 전반 39분에는 베로의 골로 한 골차로 따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26분경 탕귀 은톰벨레와 교체됐다.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양팀은 거친 몸싸움으로 레드카드 한 장씩 받고 10대10으로 남은 시간 혈투를 이어갔다. 보기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38분경 토트넘 에메르송의 슈팅을 막기 위해 나온 상대 골키퍼가 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2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기록, 16강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