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호날두했다' 후반 극적 동점골…맨유, F조 1위로

입력 2021-11-03 07:22:39 수정 2021-11-03 07:38:39

아탈란타와 2-2…E조 바르셀로나, 디나모 키예프 1-0 꺾고 16강 불씨 살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1-20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차전 아탈란타전에서 후반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1-20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차전 아탈란타전에서 후반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늪에서 건져냈다.

맨유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1-20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차전 아탈란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추가해 F조 1위에 올랐다.

아탈란타가 골을 넣으면 맨유가 따라 붙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전반 11분 일리치치(아탈란타)가 먼저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래시포드-호날두 투톱을 앞세워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었다. 추가시간 브루노의 센스 있는 백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달아나는 골은 후반 11분 뒷공간을 침투한 사파타(아탈란타)의 발 끝에서 나왔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24분 네마냐 마티치,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경기 막판 호날두가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들어가며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이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139골로 늘렸다.

한편, E조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결승골로 디나모 키예프를 1-0으로 제압했다. 조 2위로 올라선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