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022학년도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신설...석사 50명 모집

입력 2021-11-01 06:30:00

서울대 이어 전국 두번째 데이터사이언스 전문대학원 개설

경북대 본관 전경. 이곳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신설해 내년부터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 본관 전경. 이곳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신설해 내년부터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서울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신설하고, 내년부터 석사과정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

31일 경북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경북대가 신청한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전문대학원) 신설안에 대해 최근 기준 충족(인가)을 통보했다. 데이터사이언스는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지식과 정보를 추출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방법론, 프로세스, 알고리즘, 시스템을 동원하는 융합학문 분야다.

데이터사이언스는 인문, 사회과학, 의약학, 스포츠, 문화 등 모든 학문과 산업의 공통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핵심인재를 시급히 육성해야 할 상황이다. 현재는 서울대에서 유일하게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경북대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AI와 빅데이터 고급 인력의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의 국가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서울대·전남대와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북대는 데이터사이언스 우수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동시에 향후 노동부,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프로젝트 및 연계 교육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데이터사이언스는 국가 정책적으로 인력양성이 특별히 필요한 첨단산업 분야 학문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국내 핵심인력 양성 규모는 미국, 중국, 유럽에 비해 작은 편"이라며 "경북대가 가진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글로벌경쟁력과 데이터 관리·분석·활용 능력을 가진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