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제진흥원 ‘경북 스파크 포럼’ 서울 개최 성황

입력 2021-10-31 14:18:58 수정 2021-10-31 19:30:35

경북 중소·중견기업, 수도권 등 전국에서 협력 파트너 기업 찾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경북 스파크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경북도 내 중소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상호 간 스케일 업 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연 '경북 스파크 포럼'이 이번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도 내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서울까지 간 것은 새로운 혁신 모델 발굴 등 협력 파트너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찾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경북 스파크 포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그룹 회장),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해 경북도 내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 경북경제진흥원은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스타트업 업체 발굴 및 기술 검증, 경북 중소·중견기업들이 전국의 중소·중견기업 중 적합한 협력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기조 강연에 나선 박성진 포스코 산학협력실장은 '혁신과 신산업'을 주제로 벤처 생태계와의 오픈 컬래버레이션 현황을 설명했고, 김근환 포스코 상무는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소개했다.

또 이동기 한국무역협회 본부장의 개방형 혁신 사례 및 스타트업 지원 소개, 경북 구미의 ㈜세아메카닉스 등 경북 스파크 포럼 협력 성과 사례 발표, 경북 중소·중견기업과 전국 스타트업 간 협력 희망을 발표하는 '피칭 투게더' 등 순으로 진행됐다.

'피칭 투게더'에는 포항의 2차 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지이엠'과 안동의 '웰츄럴바이오'를 비롯해 대구의 배터리 관련 업체 'Halk' 및 창원의 '씨티엔에스', 서울의 AI 시선 추적 솔루션 업체 '비쥬얼캠프', 성남의 센서 관련 업체 '에임비랩'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부품 생산업체 ㈜세아메카닉스(대표 조창현)는 스파크 포럼을 통해 안산의 삼화페인트 사내 벤처기업 '이노에프엔씨'와 연결돼 중소벤처기업부의 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술 협력 중이다.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 코엑스에서 '제3회 경북스파크포럼'이 열리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경북스파크포럼'에서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기업은 크기보다는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가 아주 중요하다. 기하급수적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답이 있다. 혁신의 불꽃을 튀긴다는 의미의 스파크 포럼을 경북에서, 서울에서 지속적으로 여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바람과 함께 국가·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변화의 속도와 폭이 상상을 초월해 제조업은 혁신 경쟁에 의해 성패가 결정된다. 경북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전국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길 희망하며, 무역협회도 적극 지원하며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스파크 포럼이 전국 단위 포럼으로 확대돼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경북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하고 새로운 혁신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