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가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가운데 남편인 고무로 게이가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험 주최 측은 현재 공개된 명단이 최종 합격자 명단이 아니며 추가 합격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미국 뉴욕주 사법시험위원회 합격자 명단에서 '고무로 게이'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개별 수험자의 합격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반적으로 합격한 사람이라면 명단에 포함되며, 명단에 없을 경우 불합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마코 공주는 일본 국민들도 우려하는 결혼을 성사시키느라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지난 2018년 고무로 게이와의 약혼 발표를 했지만 고무로의 어머니가 금전 문제에 휘말려 있다는 보도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혼은 불투명해졌다.
결국 궁내청은 시간적 여유를 이유로 들며 2018년 2월 결혼 연기를 발표했고, 고무로는 그해 8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고무로는 미국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해왔으며, 지난 5월 현지 로펌에 취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로 모친의 금전 문제와 관련한 일본 내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마코 공주는 여성 왕족이 일반인과 결혼해 왕적에서 빠질 때 지급되는 '품위 유지' 일시금(약 16억2000만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여성 왕족 결혼 의식, 결혼식, 작별 의식 등을 모두 실시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도쿄도내에 머물며 출국준비를 한다. 준비를 마치는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오전에 마코 공주를 "마코 사마(さま)"로 극존칭으로 표기했다가, 혼인신고서 체출 후엔 "마코 상"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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