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광공업 생산 전년比 6-7% 감소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영향 미쳐…소비심리 회복 백화점 판매는 증가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에 제조업 기반인 대구의 산업생산 상승세가 반년 만에 꺾였다. 반면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는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감소했다. 대구 광공업 생산은 지난 3월(1.1%)부터 8월(13.9%)까지 6개월 연속 증가해왔으나, 지난달로 내리막을 걷게 됐다.
업종별로 살펴볼 때 자동차부품(-14.0%)의 생산 감소가 가장 눈에 띄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라 국내 승용차 생산이 제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전기장비(-24.4%), 고무 및 플라스틱(-17.7%) 등 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백신접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구의 소비지표는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2.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업태별로 백화점 판매는 7.1%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는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4천3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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