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황금동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 추진

입력 2021-10-28 15:00:00 수정 2021-10-29 11:23:25

황금역 인근 830가구 규모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들어설 예정인 830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조감도. 크로스143홀딩스 제공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들어설 예정인 830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조감도. 크로스143홀딩스 제공

대구의 강남, 수성구 황금동에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황금동 851-1번지 일대에 830가구(아파트 682가구, 오피스텔 14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이 진행 중이다.

크로스143홀딩스를 시행사로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아 '호반써밋'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융사는 리딩투자증권, 신탁사는 하나자산신탁이다.

시행사 측은 해당 아파트 개발 사업에 따른 민원 발생 지역까지 포함해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업체 관계자는 "대구시 입장에서는 민원에 따른 지역개발 정체라는 난제를 해결한 셈이다. 지역 개발과 민원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난개발 및 민원 해결을 위해 사업비가 대폭 상승하는 것도 감수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컬러풀 대구' 슬로건 아래 대구시가 지향하고 있는 '젊은도시, 열린도시, 열정의 도시'와 '품격있는 사람, 배려하는 도시 행복 수성'이라는 수성구 캐치프라이즈에 걸맞는 사업 추진을 통해 황금동의 새로운 변신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 지역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 인근의 교통 요지다. 3호선 연장 사업으로 추진하는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동대구역까지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다.

황금 초·중, 대구과학고 등 수성구 황금 학군도 도보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반경 500m 생활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유흥시설과 모텔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 4~8m에 불과했던 기존 도로를 확장하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주변 환경 개선 효과를 낼 전망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당 사업 지역에는 모두 1천2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업체 측은 "새로운 황금동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으로, 대구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시에 지역 난개발을 해결해 대구 도시 개발 차원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