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아닌 순찰차량에 물품 적재해 출동…구급차량 도착 전 조치
경북소방본부는 119구급대 미배치 원거리 농촌 지역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구급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119구급기동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119구급기동대는 구급차가 아닌 순찰 차량에 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처치 물품과 소화기를 적재하고 출동한다.
현장 도착 시 환자 중증도 분류 및 평가, 구급차량 도착 전 응급처치 등을 시행하고 도착한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한다.
시범 운영 기간은 11월부터 3개월간이며 포항 죽장면, 경주 산내면·내남면, 안동 예안면·임동면, 군위 소보면에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시범 운영을 통해 도출된 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한 뒤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