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26일 오후 4시 일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마감한다. 여러 이슈로 인해 IPO 일정을 연기했던 카카오페이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국민주'로 입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인 25일 카카오페이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첫날에는 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 주관사와 공동주관사가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25일 오후 10시 기준 증거금은 1조9천854억원으로 추산됐다.
26일 오후 4시까지 공모 청약을 받는 만큼 증거금은 무난히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IPO로 총 1천700만주를 공모한다. 이 가운데 25%인 425만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됐다. 증권사 별로는 삼성증권 230만2천84주, 대신증권 106만2천500주, 한국투자증권 70만8천333주, 신한금융투자 17만7천83주다.
청약 주식 수 기준으로 첫날 경쟁률은 약 10.4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 9.19대 1 ▶대신증권 3.58대 1 ▶한국투자증권 22.94대 1 ▶신한금융투자 16.38대 1 등이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카카오페이가 올해 마지막 대어 IPO인 만큼 마지막까지 증거금은 더 모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일반청약 물량의 100%를 균등방식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국민주'로 등극할 수도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 증거금 90만원을 넣기만해도 주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소액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면 많은 이들에게 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장 첫날 '따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성장성과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예상 등의 호재가 있음에도 상장 첫날인 다음달 3일부터 유통 가능한 지분이 40%에 가깝워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올 수 있다.
또 증권신고서 투자위험요소에도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보유 지분을 매도하며 차익을 남길 경우 주식 하락의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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