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안동에 '영·호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천사보금자리' 완공

입력 2021-10-24 13:39:32 수정 2021-10-24 17:55:02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영호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일환으로 경북 안동의 다문화가정에 2천698만원을 지원해 천사보금자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완공하고 입주를 축하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영호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일환으로 경북 안동의 다문화가정에 2천698만원을 지원해 천사보금자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완공하고 입주를 축하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문희영)는 영·호남 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사보금자리 주거환경개선비 2천698만원을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 전달하고 입주를 축하하는 완공식을 개최했다.

경북도, 전라남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전남지역본부는 2015년 7월 23일 양도 간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발굴해 교차지원하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가정에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천사보금자리 사업을 양도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 맞이하는 영·호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천사보금자리 경북 지원 대상 아동은 안동에서 치매와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조모, 건강이 좋지 못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이 선정됐다.

이들의 보금자리는 낡고 오래된 구옥으로 단열이 되지 않아 겨울에는 물이 얼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고, 외부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이용은 거동이 불편한 조모와 아동의 안전을 위협했다.

이에 따라 주거개보수비 2천698만원을 지원해 수세식 화장실 설치, 단열공사,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으로 아동 가족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지낼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조현애 경북도 아이세상지원과정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지만, 열악했던 주거환경을 개선해 '친구를 집에 데려올 수 있어 좋다'는 말을 하는 등 아이의 안전과 정서 발달에 도움줘서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진 경북도의원, 박수봉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본부장, 김진희 안동시 여성가족과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