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및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2번째 만남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방북 논의를 할 것이라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 언급이 언론에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G20 회의가 열리는 로마에서는 각국 정상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이곳에 위치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동안 교황이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론에 전했다. 이어 "교황과는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해 온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과 처음 만났을 당시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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