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양자대결 조사…유승민 24.3% vs 李 30.6%, 원희룡 26% vs 李 33%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후보를 10.9%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MBN과 매일경제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 선호도가 30.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이재명 후보 2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9.1% ▷유승민 전 의원 4.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2% ▷원희룡 국민의힘 전 제주지사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이 33.6% 응답률로 선두를 달렸다. 홍준표 의원이 29.6%로 나타나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1.1%, 원희룡 전 지사 5.9%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4명이 각각 이재명 후보와 1대1 맞대결했을 때는 윤 전 총장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43.4%)은 이재명 후보(32.5%)와 대결에서 10.9%p 차이로 앞섰다. 홍준표 의원(31.6%)과 이 후보(30.9%)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24.3%)과 이 후보(30.6%) 대결에선 이 후보가 앞섰고, 원 전 지사(26%)와 대결에서도 이 후보(33%)가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18일, 20일 야당과 충돌한 국회 국정감사 관련 의견도 물었다.
응답자 52.8%가 '못했다'고 평가했다. '잘했다'는 33.8%였고, '모름'이 13.4%였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직접 관련 있다'(45.9%)는 의견이 컸다. 이어 ▷'관리책임 정도가 있다'(17.2%) ▷'전임정권 부패세력의 권력형 게이트'(16.8%) ▷'이 후보가 관련 없다고 본다'(14.3%)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응답자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40.4%) ▷더불어민주당(25.6%) ▷국민의당(9.7%) ▷열린민주당(6.2%) ▷정의당(3.7%)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천20명(가중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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