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리 작가가 지난 9월 내놓은 장편소설 '바람의 둥지'가 제4회 탄리문학상 본상을 받는다.
소설 '바람의 둥지'는 교사 생활을 했던 작가의 자서전 같은 작품으로 코로나19 시국에 동료 이시백 선생의 부고를 들은 뒤 과거를 반추하는 내용이다.
작가는 소설집 '페스탈로찌 선생', '유폐와 보석', '칼과 장미', '오렌지빛 가스등' 등을 펴냈다. 대구가톨릭문인회장, 대구소설가협회장을 역임했다. 대구문학상, 대구예술상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작가협회가 주최하는 탄리문학상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의 옛 지명인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탄리'에서 따온 것으로 성남의 문학 발생지라 할 수 있는 탄리를 기념하고 탄리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만들어진 문학상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금) 오후 6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국작가협회 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