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00명 가까이 늘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50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9명보다 462명 많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44명(76.2%), 비수도권이 357명(23.8%)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적게는 1천500명대에서 많게는 1천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4명 늘어 최종 1천73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5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직장과 요양원, 건설 현장, 학교 등 곳곳에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직장에서는 17명이 감염됐고, 경기 과천시의 건설 현장(2번째 사례)에서도 3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의 요양원(3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영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18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522명, 서울 513명, 인천 109명, 경북 75명, 충북 69명, 충남 39명, 대구 35명, 경남 32명, 부산 31명, 강원 27명, 광주 12명, 대전·전남·전북 각 9명, 울산 7명, 제주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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