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상대회서 "사람 따뜻이 품어 안는 한민족 심성도…추격 넘어 추월의 시대로"
김부겸 국무총리는 글로벌 흥행 중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해 "여러 가지로 안타까운, 빈부격차가 심해진 한국의 현실에 대한 가슴 아픈 고발장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9차 세계한상대회 만찬에 참석해 "그러나 세계인들은 현실에 대해서 비판만 하지 않고, 슬퍼만 하지 않고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안는 한민족의 깊은 심성을 봐준 것 같다"며 이처럼 설명했다.
김 총리는 한상(韓商)들을 향해 "'코리아'가 어디 있는지, 어떤 나라인지 설명하는데 얼마나 힘드셨나. 이제 그런 어려움은 필요 없는 것 같다"며 "추격의 시대를 넘어서, 이제 추월의 시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한민족 공동체로서 과거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버리고, 세계 인류를 선도해야 하는 그런 시점이 온 것 아닌가 감히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백신 접종 참여율로, 조만간 일상 회복을 위한 단계적인 첫걸음이 시작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세계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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