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50~70대 접종률 90% 넘겨

입력 2021-10-17 17:30:22

1차 접종률 78.7%…지금껏 1차 4천39만8천477명, 완료 3천316만6천98명
임신부 2천568명, 부스터샷 38만1천4명 예약…16∼17세 예약률도 55.1%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 완료 카드를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 완료 카드를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내 인구 65%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연령대보다 일찍 접종을 시작한 50~70대 인구의 접종률이 모두 90%를 넘겼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을 정부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이 이날 0시 기준 모두 3천316만6천98명이라고 17일 발표했다.

국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4.6%, 18세 이상 인구 대비 완료율은 75.1%다.

전날 새롭게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5만3천781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23만7천759명, 모더나 10만4천911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336명 등이다.

이에 따른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777만5천144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81만7천946명(교차 접종 170만1천803명 포함), 모더나 310만4천287명, 얀센 146만8천721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66.2%)이 남성(62.9%)보다 높았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60대가 9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91.6%, 50대 91.4%, 80세 이상이 81.1% 순이었다.

이들보다 접종을 늦게 시작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40대 61.7%, 18∼29세 59.4%, 30대가 59.0%를 기록했다. 17세 이하는 0.6%다.

이날 기준 1차 접종까지 마친 이는 전날 1차 접종(6만3천954명)한 이를 더해 누적 4천39만8천47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의 78.7%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5%다.

그간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했다. 그 중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은 백신은 총 1천612만9천회분이다.

의료기관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1만5천718명, 2차 접종 기준 3만4천155명 각각 늘었다.

잔여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자가 528만4천866명, 접종 완료자가 171만8천233명이다.

지난 5일부터는 16∼17세 청소년이 접종 예약을 하고 있다. 이 대상자 89만8천514명 중 49만4천908명이 신청해 예약률 55.1%를 기록했다.

임신부는 2천568명이 예약했고, 앞서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을 위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은 38만1천4명이 예약했다.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 예약자들은 18일부터 접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