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시민단체 세종청사서 집회
"여권의 거짓말에 더 이상 방관 않을 것, 대여 실력 행사 불사"
대선을 앞두고 진행 중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 사업(혁신도시 시즌2)이 다시 주춤하자, 충청과 영호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단결해 대정부 압박에 나섰다.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충청·영호남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국토교통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장관은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즉각 수립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과감하게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고작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대선공약인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아직도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희망고문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사과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9월 400곳의 공공기관 중 150곳을 이전대상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우리가 자체 조사한 결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통한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 외에는 추가이전을 위한 계획은 하나도 없었다"며 "이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활성화를 골자로 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18조의 직무를 명백히 유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자신들의 요구가 무시된다면 해당 부처 장관과 공무원에 대한 직무유기 고발을 시작으로 김 총리,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순으로 책임을 묻고 사과와 결단을 촉구하는 실력행사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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