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환경련 죽은 붕어 6천여 마리로 추정
최근 3년간 4천332마리의 붕어와 동자개, 잉어, 가물치 폐사로 수거돼
경남 창녕의 국내 최대 습지인 우포늪에서 붕어가 집단 폐사했다.
창녕환경운동연합은 12일 "지난달 30일부터 우포늪 일대에서 폐사한 붕어가 대거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폐사한 붕어가 6천마리 정도가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선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현장에 가보니 악취가 났으며 곳곳에서 녹조류도 발견됐다"고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우포늪 수질 분석 등 붕어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심한 일교차로 수면 수온이 수중 수온보다 더 차가워져서 상층과 하층의 물이 뒤집히는 턴오버 현상이 발생해 붕어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우포늪 내 오염물질 유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조만간 수질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창녕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포늪은 매년 3~6월 정체하천에서의 수온변화 등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 등으로 2019년 35마리, 2020년 45마리, 2021년 4천252마리의 붕어와 동자개, 잉어, 가물치가 폐사돼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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