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칠곡 왜관서 초·중·고 나와

입력 2021-10-10 21:07:39 수정 2021-10-12 07:56:19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경북 칠곡군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 칠곡군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초·중·고등학교를 이곳에서 졸업했기 때문이다.

유 전 본부장과 동갑인 칠곡 순심고등학교 출신들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초등학교 3학년 또는 4학년 무렵에 서울에서 칠곡으로 이사를 왔다. 이후 왜관읍에 있는 동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왜관중학교, 순심고등학교를 나왔다.

성악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시작했고, 영남대를 잠깐 다니다 재수를 해서 한양대 성악과에 진학했다고 유 전 본부장의 동창 A 씨는 전했다.

유 전 본부장의 모친도 왜관읍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한두 해 전 유 전 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있던 시절에 왜관읍에 사는 모친을 만나기 위해 칠곡으로 내려왔고 함께 스크린골프도 쳤다"며 "현재도 모친이 왜관읍에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또 유 전 본부장의 부인에 대해서는 "유명한 소프라노 가수인데 이혼했다고 유 전 본부장한테 직접 들었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의 성격에 대해서는 얌전한 편이었다는 게 다수 동창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