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 첫발 …대임지구에 부지 매입 계약

입력 2021-10-08 15:55:20

신산업 육성과 창업 거점 역할 담당…2025년 완공 예정

경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8일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를 위해 경산대임지구 내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8일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를 위해 경산대임지구 내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에 첫발을 내디뎠다.

경산시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를 위해 경산대임지구 내 3천359㎡의 부지 매입(61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집합건축물이다. 경산지식센터는 국비 160억 원 포함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 지상 8층, 지하 2층의 연면적 1만4천400㎡ 규모로 올해말 쯤 설게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경북도내에서는 포항시에 이어 경산시에 두 번째로 건립된다.

경산지식산업센터는 71개 기업 400여 명의 전문인력 및 청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 창출 단계에서부터, 메이킹, 투자, 제품 실현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한 곳에서 가능한 기업 성장과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대구도시철도2호선 임당역과 100m 거리인 초역세권에 있다. 반경 10km 이내에 영남대를 비롯한 13개 대학과 16개 연구기관, 15개 산업단지가 집적된 경제, 산업, 교육의 중심지로 지식산업센터 입지로는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그간 경산은 지식기반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잘 갖췄음에도 기존 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지식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인프라 부족으로 상당수 벤처기업이 성장단계에 수도권으로 빈번하게 이전해 갔다.

이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 경산지역 벤처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대구경북 소재 우수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 성장과 창업기업 육성에 있다"며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영세기업 및 창업기업들에게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연 400명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임당역세권에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 협업, 연구지원을 수행하는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센터 조성사업의 국비사업 선정을 위해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포럼 및 글로벌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를 단계별로 조성해 경산대임지구를 창업, 성장, 글로벌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벤처창업의 메카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