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다음달 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기 첫 언급

입력 2021-10-07 16:00:38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다음달 9일부터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작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0월 마지막 주에는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며 "2주 정도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11월 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은 해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략적인 시점으로는 11월 초가 논의됐다.

다음달 둘째주로 시점이 구체화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시동을 위한 병상 확보, 백신패스 도입, 경구용 치료제 구매 등 후속조치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순쯤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