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맞는 '자치경찰'…성공적인 정착 위해선?

입력 2021-10-05 16:03:21 수정 2021-10-05 16:37:12

자치경찰제 시행 100일 기념 컨퍼런스 개최
7일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도입한 지 100일을 맞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관련 기관장과 전문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댄다.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7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과 성공모델 구축방안'을 모색하고자 컨퍼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와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장 등 치안정책결정자들과 관련 전문가, 시민대표가 참석해 자치경찰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제1부는 김현태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장의 '자치경찰체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발표로 시작한다. 홍준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자치경찰위원회의 법적 지위와 임무'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제2부에는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제1회 정기회가 열린다. 또 주제발표로 양영철 한국자치경찰정책연구원장의 '자치경찰위원회 생활치안 정책모델사례', 강석구 형사정책연구원 형사법제연구실장의 '자치경찰제의 발전을 위한 법제정비 방향''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밀착 자치경찰제의 정착을 위한 전문가 및 시민사회 제언'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을 할 예정이다.

최철영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경찰과 행정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풀뿌리 치안행정으로 자치경찰제의 성공 여부는 시민들의 참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자체경찰제는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76년 만에 경찰의 체계가 바뀌어 민생치안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