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한주 새 4.8%p 오른 29.1%
이재명, 부동층 비율도 25.4% 불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 폭으로 상승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전체 응답자의 44.9%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부동층에 대한 설득이 대선의 중요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여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8%포인트(p) 상승한 29.1%를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는 전주 대비 1.5%p 하락한 25.1%로 1위 자리를 이재명 후보에 내줬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15.1%로 3위였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12.4%로 그다음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25.9%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후보(24.2%), 홍준표 후보(22.6%)가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58.9%와 이낙연 후보 24.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 49.8%와 홍준표 후보 31.5%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17.3%)와 윤 후보(18.4%)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향후 의혹 추이에 따라 지지후보가 바뀔 여지도 적잖다. '여러 의혹 관련 지지했던 후보에 대해 지지 철회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답변이 23.3%, 향후 진행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유보' 응답은 21.6%로 부동층은 44.9%에 달했다. 특히 부동층 비율은 이재명 후보가 25.4%에 불과해 비교적 지지층이 단단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 44.9%는 언제든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누가 콘크리트 지지층을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해졌다"며 "대선 레이스 중 제기되는 여러 의혹들을 넘어서고 정리하는 과정이 콘크리트 지지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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