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은 재단 초석 다지는 시기, 성장 보여야 할 시점”
양진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연구 결과들을 산업으로 연결해 대한민국을 바이오헬스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12월 설립된 대구첨복재단이 그간 초석을 다지는 시기를 거쳤다면 지금부터는 성장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는 것이다.
현재 첨복단지에는 100여 개의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다. 곧 단지 내에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과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중요 국책연구기관이 추가로 문을 연다.
양 이사장은 "의료제품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공산품처럼 기업에서 만들기만 하면 시장에 내놓을 수 없다. 임상과 인허가를 거쳐 안전성을 인정받아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식약청 이전으로 입주기업의 연구 성과는 빠르게 제품화될 것이다"며 "2023년 들어설 첨단임상시험센터는 전임상, 임상 과정에서 재단의 중요한 핵심 시설로 기능할 것"이라고 했다.
양 이사장은 또 대구첨복재단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입주기업과의 소통을 꼽았다.
그는 "가까이 있는 단지 내 입주기업부터 챙기겠다. 우리를 믿고 온 만큼 가려운 곳은 어딘지 먼저 물어보겠다"며 "재단은 인허가 컨설팅과 기술사업화, 공백 기술 지원까지 기업이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단 연구 역량 강화 계획도 밝혔다.
양 이사장은 "의료기업이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을 이어갈 것이다. 교육은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이론보다 실습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환자 수가 적어 제약기업이 생산해도 수익성이 낮아 제조를 꺼리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안정적 생산도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