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들여 2024년 착공…지구 개발 맞춰 수변공간 활용하기로
대구 수성구 연호동·이천동·삼덕동 일대에 조성되는 연호주택지구 인근 연못 4곳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재탄생된다.
수성구청은 4일 연호공공주택지구 인근에 있는 연호지, 연호내지, 이천내지, 당현지 등 연못 4곳의 수변공간 총 12만9천889㎡의 부지를 수변공원과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연호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맞춰 인근 연못을 공원으로 조성, 생태공간과 주거공간이 함께 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획안에 들어있는 연못 4곳 중 연호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이며, 나머지 3곳은 수성구청이 관리하는 곳이다. 예산은 토지보상비와 공사비를 합쳐 약 12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모두 구 예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성구청은 실시설계비부터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공원 개발을 위해 관련 기관들의 협의와 주민 의견 청취를 마친 상태이며, 올해 안으로 구의회 의견을 반영한 뒤 내년 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설계·용역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성구청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7월 공원 조성에 관한 용역에 착수하고 2023년 공원 부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 뒤 2024년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LH가 조성하는 공사와 맞물려 있는 만큼 일정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못의 공원화 계획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삶의 질 향상의 측면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왕 만들 공원이라면 수성구를 대표할 만한 특색있는 공원이 됐으면 좋겠고, 주차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공원 조성 계획은 생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수성구의 도시유일성을 만드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연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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