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신연락선 4일 오전 9시부터 재가동…단절 55일 만

입력 2021-10-04 07:07:23 수정 2021-10-04 07:09:49

北, 남측 통화 시도 응답할 듯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차단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4일부터 재가동될 전망이다.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차단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4일부터 재가동될 전망이다.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차단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4일부터 재가동될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해당 기관들에서는 4일 오전 9시부터 모든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것은 지난 8월 10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데 반발해 연락선을 단절한 지 55일 만이다.

이어 북한은 "남조선 당국은 북남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 선결되어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을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