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 리더 구속 등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나머지 24명에 대해 소재파악 등 수사
광복절 대구의 도로에서 심야에 오토바이와 차량으로 폭주 행위를 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8월 15일 오전 1시 30분부터 3시간 넘게 대구의 주요 도로에서 소음과 무법 운전 등 폭주 행위를 한 20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죄질이 나쁜 폭주족 리더 A(20대)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이날 오토바이 50여 대와 차량 20여 대 등을 동원해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시작해 달구벌대로 등 도심 곳곳을 무리지어 저속으로 운행하거나 교통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8월 심야 시간에 수십 대의 오토바이와 차량이 도심 도로를 점거하며 폭주 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무리를 이끄는 등 올해 1월부터 여려 차례에 걸쳐 폭주족 리더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은 앞서 지난 3월 1일에도 폭주족 32명을 검거해 리더 1명을 구속한 바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8월 폭주족 중 신원이 확인된 나머지 24명에 대해선 소재를 파악하는 등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심야에 굉음과 함께 도심을 휘저으며 무법천지로 만드는 폭주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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