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영남오페라단의 '윤심덕, 사의 찬미', 1일 공연

입력 2021-09-28 10:25:10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애국심, 사랑이야기 다룬 창작오페라

10월 1일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창작 오페라
10월 1일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의 한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가 10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영남오페라단(단장 이수경)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합작한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인간적 이야기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이다.

이 작품은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대구약령시장,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은 물론 세련미와 모던함을 더한 무대 세트, 의상, 소품 등 세세한 곳에 이르기까지 1920년대 대구 지역의 모습을 잘 재현했다.

이 오페라는 2018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창작 오페라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의 한 장면.

이번 재공연에서는 음악적인 보완은 물론,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추가됐다. 초연에는 없었던 서곡을 추가해 음악적인 서사가 더해졌으며, 2막에 사물놀이 장면을 삽입해 이색적이면서도 시끌벅적한 우리네 장터 분위기를 살렸다.

이번 작품은 작곡가 진영민이 작곡 및 편곡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정철원이 연출을, 베하필하모닉 상임지휘자 김봉미가 지휘를 맡았다.

윤심덕과 그의 연인 김우진 역에 소프라노 이화영과 테너 이승묵 등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가 캐스팅됐으며 ▷바리톤 노운병(홍난파 역) ▷메조소프라노 김정화(윤성덕 역) ▷베이스 윤성우(홍해성 역) ▷바리톤 최득규(타케시 역) ▷테너 문성민(채동선 역) 등이 출연한다.

1만~10만원.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6-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