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보다 더 호흡이 잘 맞네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양궁 3관왕의 대업을 이룬 안산이 2021 세계선수권대회 다관왕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산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사흘째 리커브 혼성 단체전(혼성전) 준결승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일본을 5-1로 물리쳤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와 함께 나선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안산은 승리를 맛봤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슛오프까지 간 끝에 프랑스에 5-4로 이겼다.
대표팀의 '둘째 언니' 장민희의 슛오프 한 발이 승부를 갈랐다.
24일 혼성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이기면 안산은 도쿄올림픽에 이어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다관왕에 오른다.
안산은 경기 뒤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단체전에서 언니들이 잘 이끌어줘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전에 열린 광주 아시안컵에서 김우진과 함께 혼성전 합을 맞춰본 바 있는 안산은 "지금은 그때보다 더 호흡이 잘 맞는다고 느껴져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단체전 금메달 2개 중 하나를 놓치더라도 개인전에서 다관왕에 도전할 기회가 남아있다.
안산은 "개인전은 욕심은 없지만 열심히 해서 운이 따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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