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축 홍준표 후보의 고향 창녕방문 소감에 “명절 전 장만 보기로 하고 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녕을 찾았다.
이날 윤 후보는 오전 10시 25분쯤 5일장이 열리는 창녕전통시장 앞인 명덕초등학교 교문통에 내려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이날은 전날 경북 포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숙박한 후 창녕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학교 건너편으로 이동하여 창녕축협 앞에서부터 약 800여 m의 직선구간 전통시장을 돌며 명절 대목장을 보려온 군민들과 시장상인들에게 악수를 하면서 간간히 두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2천명 가량의 지지자들에게 둘러 쌓인 채 시장을 한바퀴 돌며 상인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악수를 나눴다.
명절 대목장이라 워냑 많은 인파가 몰린 시장통이어서 별도의 코멘트 없이 악수하면서 격려만 했다.
이날 전통시장에서 윤후보를 접한 팔순의 한 할아버지 지지자는 "바른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했고, 노령의 할머니는 "악수를 해 보니 손이 보드랍다"고 했다.

윤후보는 일부 상인들과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는 수백명의 시장인파로부터 열띤 환영을 받고 무척 고무된 표정을 지었으며 창녕천 고향의 강 조성현장까지 이동한 후 왼쪽으로 꺽어서 창녕천 젊음의 광장 입구에서 명절전 창녕전통시장 방문을 마무리 했다.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본지 손흥태 기자의 단독 인터뷰에 응하였으며 첫 번째 질문인 "현재 국민의 힘에서 가장 각축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후보의 고향인 창녕을 방문하신 소감 한마디"에 "명절을 앞두고 지방 5일장을 둘러보며 경제와 민생이 어떤지, 지방에서 사시는 분들 경남지방 온김에 도당 안 가고 명절 전이라 장만 쭉 보기로 하고 왔다"고 했다.
옆에서 다른 기자가 "정치적인 동기는 없습니까" 라고 묻자 "아무래도 있긴 있겠지만"이라고 했고, 두 번째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홍준표 후보와 어떻게 경쟁하실련지"라는 질문에 "글쎄 지켜 보십시오"라고 했다.

창녕전통시장을 떠나며 윤 후보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따라다닌 지지자들에게 "열띤 지지에 힘입어 받드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후 11시 15분경 창녕방문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진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