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가 추석 연휴 전에 지나가더라도 추석 당일인 21일에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은 18~22일까지 대구경북지역 대부분이 맑거나 가끔 구름이 끼는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부터는 한반도가 태풍 '찬투'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대구경북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경북동해안 지역은 18일 아침까지, 울릉도·독도는 이날 밤까지 최대순간풍속 2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예정이다. 따라서 추석날 여객선을 타고 귀성하는 귀성객의 경우 여객선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혀, 추석 대보름달 보기가 어려울 수 있게 됐다. 다만 오후부터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차례로 그친 뒤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하늘 상태가 일시적으로 호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14일 발표한 '2021년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정보'에 따르면 대구의 보름달 뜨는 시각은 오후 6시5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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