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17일부터 '잔여백신'으로 가능…모더나 4주·화이자 3주 뒤

입력 2021-09-16 14:19:01 수정 2021-09-16 14:30:59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정부의 목표인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정부의 목표인 '1차 접종률 70%'까지는 3.8%, 약 202만 명 정도 남은 상태로 지난 13일 하루 1차 접종자가 82만5천438명인 점을 고려하면 2∼3일 이내에 70%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 대상자들이 잔여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잔여백신은 1차 접종에만 가능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7일부터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별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접종에 대해서도 잔여백신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능 백신은 백신별 접종 허가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화이자는 1차 접종 이후 3주뒤인 경우, 모더나는 4주 뒤인 경우 잔여백신을 검색해서 접종 받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접종일로부터 8주 뒤에 기본 예약이 되지만 오는 28일부터는 4~12주 범위 내에서 예약일을 바꿀 수 있다.

추진단은 잔여백신을 2차 접종 예정자에게 확대할 경우 앞서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늘어났던 접종 간격을 줄이는 것은 물론 2차 접종률도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