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5일 오후 10시를 기해 14호 태풍 찬투 예상 경로를 업데이트했다.
직전인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한 예상 경로와 큰 차이가 없다.
▶앞서 제주도 북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봤던 것에서 점차 내려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것으로 예상이 굳어진 모습이다.
다만 오후 4시 발표에서는 태풍 찬투가 18일 오전 3시에 소멸, 즉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봤던 것에서, 6시간 예상 수명이 늘었다.
18일 오전 9시에 소멸한다고 예상하는 것이다. 소멸 예상 지점은 일본 오사카 북북동쪽 100km 부근 육상이다. 교토 바로 위 후쿠이현 일대이다.
▶현재(15일 오후 9시 기준) 태풍 찬투는 서귀포 남남서쪽 32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현재 위치에서 북진 및 북동진으로 경로를 밟으면서 16일 오후 9시에는 서귀포 남서쪽 140km 부근까지 올라오게 된다.
이어 17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동쪽 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제주도에 최근접하게 되며, 계속 북동진 해 대마도 남쪽 대한해협의 쓰시마해협을 거쳐 일본 혼슈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위력은 현재 이미 '중'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어 계속 이 같은 위력을 유지하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시점은 다음과 같다.
16일 낮부터 태풍과 가까운 지역부터 차례로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도의 경우 16일 오후~17일 낮, 전라권의 경우 17일 새벽~오후, 경상권의 경우 17일 아침'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100~300mm(많은 곳은 제주도 산지 400mm 이상), 전남 동부와 경남권 해안은 30~80mm(많은 곳은 120mm 이상), 충청권·남부지방(전남 동부, 경남권 해안은 제외)·강원 영동은 10~60mm,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는 5~20mm다.
아울러 이 기간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동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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