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운동화 세탁서비스 ‘클리닝 슈즈데이’

입력 2021-09-15 15:34:54

경북 구미시, 2018년부터 저소득주민 일자리창출과 자립지원

경북 구미지역자활센터가 구미시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북 구미지역자활센터가 구미시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클리닝 슈즈데이'를 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저소득주민 일자리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해 오고 있는 '클리닝 슈즈데이'가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리닝 슈즈데이는 운동화 세탁물을 수거·세탁·배달하는 세탁사업으로 구미지역자활센터가 주관을 하고 있다.

클리닝 슈즈데이는 2018년 3월부터 매월 두 번째 화요일 구미시청을 비롯해 읍·면·동과 구미교육지원청 등을 방문해 저렴한 비용에 세탁 및 살균처리까지 해준다.

비용은 아동화 3천원, 운동화 4천원, 축구화 및 골프화 5천원, 학생가방 5천원, 구두 7천원, 롱부츠 1만원 등이다.

운동화 3켤레 이상이거나 세탁비용 1만원 이상이면 수거에서 세탁·배달까지 원스톱으로 해준다.

지난해 클리닝 슈즈데이를 통한 수익금 205만6천원은 자활 참여자들의 자립을 위한 창업자금과 자립 성과금으로 사용됐다.

앞으로 클리닝 슈즈데이는 구미시청뿐만 아니라 구미우체국 및 대학교 기숙사 등 유관기관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클리닝 슈즈데이를 이용했던 구미시청 직원들은 "바쁜 업무 때문에 운동화를 세탁할 시간이 없었는데 한꺼번에 여러 켤레를 세탁해서 향균처리까지 해주니 좋았다"며 "저소득 주민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자립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갈 수 있도록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이운균 구미시 생활안정과장은 "우수 자활사업단이 자활 참여자들의 자립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자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