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고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지지율이 받쳐주지 않았더라면 대통령이 지금처럼 자영업자를 죽음으로 내몰진 못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강성 지지자들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는 문 대통령은 여전히 40%대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라며 "머리 깨진 지지자들 역시 살인의 공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 7일 맥줏집을 하던 자영업자 한 분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전남 여수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분과 경기 평택시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분도 4단계가 시작된 뒤 목숨을 끊었다"며 "그래도 대통령과 방역당국은 지난 두 달여 동안 별 소용이 없다는 게 밝혀진 4단계를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나라처럼 자영업자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준다면 모를까, 어찌 된 게 이 정권은 반드시 전 국민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며"며 "이쯤 되면 저들을 살인정권이라 불러도 그리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이 죄다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간 7월 초, 우리나라는 확진자를 줄인다며 기존 3단계보다 훨씬 더 강력한 4단계 조치를 시작한다"며 "자영업자들에겐 이 조치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2주에서 4주가 됐고, 8주가 됐으며, 9월 14일 현재까지도 그놈의 4단계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대해 미안해야 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접종 속도가 세계 1위라며 자랑질을 시전하니 기가 막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이제야 1차 접종 70%에 도달했고, 2차 접종률은 14일 0시 기준 OECD 38개국 중 33위에 해당된다. 이는 대통령이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했던 일본의 50%보다도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호주와 뉴질랜드처럼 방역 모범국으로 소문난 나라들은 코로나 차단이 워낙 잘 된 덕에 작년부터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며 "문을 닫는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도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진다. 자영업자들이 제발 살려달라며 아우성치는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기가 막힌 건 소위 대깨문이라 불리는 악성 지지자들이다. 김어준이 말한 게 모두 맞았다면서 방역의 오판을 가져온 자신들의 총수를 찬양하고 앉아 있다"며 "8.15 집회를 했다는 이유로 집회 주동자에게 살인자라고 했던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금 우리 앞에서 활개치는 살인자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라고 쏘아붙였다.